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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 2008/12/1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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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겉표지 그림 출처 : yes24>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몇 달 전에 '사랑하기 때문에' 소설을 읽고 난 후 기욤 뮈소에 빠져서 '구해줘'와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를 연거푸 구입해서 봤었다.

두둥~!! 그후 발견한 기욤 뮈소의 신작!!

줄거리고 뭐고 볼 것 없이 바로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했고, 다른 책과 함께 배달되자마저 이 책부터 읽었다.

첫 부분에 뜬금 없이 나온 두 개의 프롤로그.
그리고 앞에 어느 정도까지 특별함 없이 진행되는 어느 남자의 이야기.
그러다가 급작스레 이야기가 안 좋게 끝이 나면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전면 그림과 함께 새로운 장이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재밌어 진다.

사실 중반 직전까지 시간을 넘나든다거나 다시 살아난다는 소재에 기욤 뮈소의 다른 작품을 많이 봤기에 조금은 "또 이런 거냐"는 느낌도 있었다.

하지만 적절하게 과거로 돌아가 사실은 이랬다는 식으로 사건을 다시 파헤치며 하나씩 짜 맞춰가는 방식이라 추리 소설 못지 않게 흥미로웠다.

그리고 "그랬던 거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기대감에 책장을 넘기다가 또다시 이어지는 급작스런 슬픈 결말.
마지막 장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 너무나 쉽게 예상했던대로 될까 불안했는데, 이를 과감히 깨주는 멋진 결말까지.
감동이닷 ㅎㅎ

알고 보니까 내가 안 읽은 기욤 뮈소의 예전 책이 두 권이 있는데 이것도 사야 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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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0 00:15 2008/12/1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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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다이어리 :: 2008/12/1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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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겉표지 그림 출처 : yes24>

러브 다이어리

30즈음에 어느 여성이 한 남자와 사랑을 시작한다는 이야기
일기 형식으로 되어 있어 그 여성이 느끼는 것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

아...
여성은 이렇게 사랑을 시작하고...
이럴 때는 이렇게 느끼는구나...

라고 조금은 엿볼 수도 있다랄까? ^^.


비록 중간에 남자가 너무 바빠서 여성은 기다림에 기다림에 지쳐가다가 마지막에 다시 잘 되는 것은 아니지만, 중간 중간 둘 간의 연애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다.

오래 전에 친한 친구 넘이 이런 말을 했었다.
"우리는 지금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을 사랑하는 거다"라고

그렇다면 이 책은 어느 정도 사랑을 아는 20대 후반의 이들에게 공감을 얻을만한 친근하면서도 재밌는 이야기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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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0 00:14 2008/12/1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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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바라기별 :: 2008/12/1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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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겉표지 그림 출처 : yes24>

개밥바라기별

요새 판매 순위권에 있는 유명한 황석영 작가의 최신 소설이다.

책은 주인공이 전쟁터로 가기 전의 장면부터 시작해서 방황하면서 책을 좋아하던 어릴적 친구들과의 생활을 그리고 있다.

책 뒤에 보면 가수 타블로가 이 책을 어렸을 때 읽었으면 방황의 시간이 줄었을 것 같다고 평을 썼던거 같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특별한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었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 읽으면서 살짝 살짝 이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중반 이후에야 서술하는 시각이 다름을 중반 이후에야 책 오른쪽 아래에 써진 작은 글씨의 그 어릴적 등장인물 이름으로 알게되었다. 이게 뭔가;;; 나중에 이렇게 누구의 시각인지 알고 다시 읽으면 감동이 있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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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0 00:13 2008/12/1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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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가미 일족 :: 2008/12/1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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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겉표지 그림 출처 : yes24>

이누가미 일족

왠지 추리 소설이 땡겨서 신간 중에 고른 책인데, 너무 재밌게 봤다.
책표지부터 섬뜻한 게 추리 소설로서 인상적이지 않는가?

아들이 셋이나 있는 거부가 거대한 유산을 남겼으나,
유언에 따라 이 유산을 받는 사람이 달라지게 된다.
그리고 이 유산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연속된 살인.

다른 소설도 책으로 보기에 상상의 나래를 펼쳐
영화보다 더 재미있을 수 있겠지만,
추리 소설은 어쩌면 잔인할 수 있는 장면을
독자 스스로 적절하게 상상할 수 있어 좋은 거 같다.
또한 추리 소설에서는 무엇보다 사건의 진실을 하나씩 밝혀가는 재미가 솔솔하다.
게다가 마지막에 멋진 반전까지 있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소설 첫 장에서 등장인물에 대한 개략 소개가 있어서 더 이해하기 쉬웠고, 끝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못 하게 하는 탄탄한 줄거리가 너무 좋았다. 물론 반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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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0 00:12 2008/12/1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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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 :: 2008/12/1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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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겉표지 그림 출처 : yes24>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

제목 참 특이하다.
발로 차 주고 싶다면, 그 만큼 맘에 안 든다는 건가?
그런데 누가 누구의 등짝을 차 주고 싶다는 걸까?

일본의 어린 나이 여성이 썼다는 이 얇은 책에는
좀 특이한 남여 두 학생이 나오는데,
그렇다면 작가는 이 들 중에 한 명을
혹은 둘 다를 발로 차주고 싶다는 것일까? ^^

살짝 오타쿠 혹은 문제아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조금만 편안하게 보면 그리 멀지 않은 우리네 모습이 아닐까?

굳이 사 볼 필요 없다고 하면서 추천 받은 책...ㅎㅎ
그래도 그냥 볼만 했다는 평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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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0 00:11 2008/12/1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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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 2008/10/1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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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겉표지 그림 출처 : yes24>


세븐틴


"열일곱은 첫 키스를 하기에 좋은 나이인 것 같아."

정말????

이 책을 읽는 동안에 특이한 점을 꼽으라면, 무엇보다 처음부터 거의 중반 이후까지 곳곳에 심어 놓은 클래식 곡과 작곡가에 대한 얘기일 것 이다.

어떤 어떤 클래식 작곡가는 어땠고 그의 곡은 어땠으며, 그 곡에 대한 배경은 어땠는지....

클래식을 좀 알고 있는 사람이 읽으면 그러한 부분들이 또다른 흥미거리가 될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난 모르겠다. 오히려 뭔가 이해할 수 없는 시와 같은 느낌이라서 거부감마져 들었다.

평가 혹은 후기에는
'듣고 싶고, 맛보고 싶고, 사랑하고 싶게 만든다느니,'
'영혼을 울리는 감성이라느니,'
'말랑해진 감성을 제대로 자극한다느니....'
뭐 이런 식으로 죄다 좋게만 평가하는 것 같은데,
솔직히 나는 그리 좋게 평하고 싶지 않다.

17세 주인공과 그녀를 둘러싼 몇 명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이 어떤 것이고 그 배경에 어떤 관계가 있었는지 나중에 알게되는 재미(이 또한 미약한 것 같지만)를 주는 것 같지만 말이다.

굳이 사랑 부분을 내 비판적인 시각에서 본다면, 사랑을 하기에 망설이는 부분들이 될 것이다.
결혼까지 생각하지만 헤어지고, 사랑하지만 다가가지 않는 그들과 순수한 사랑을 하는듯한 모습들..
다른 독자들은 그런 부분들을 좋다고 하는 것일까?

뭐 어디까지나 독자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는 거겠지만,
내가 17세의 사랑? 이런 건 이해 못 하는 나이가 되어 버린 것일지도 모르겠다.
대학생의 청순한 사랑 얘기 정도도 괜찮겠지만, 어쩌면 30대의 현실적인 사랑 얘기가 더 와닿을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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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2 23:51 2008/10/1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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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복희씨 :: 2008/10/1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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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겉표지 그림 출처 : yes24>


친절한 복희씨


박완서 소설집 친절한 복희씨
이제 보니까 소설집이라고 써져 있구나...켁

인기가 있는 거 같아서 무작정 구입하고 보니 하나의 소설인지 작은 단편 소설을 묶은 소설집인지 두 번째 단편을 읽기 전까지 몰랐다.

개인적으로 단편 소설은 하나의 책에서 여러 개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좀 생각할만한 부분이 없어서 아쉽다는 편견이 있다.

한 권의 장편 소설에서 중반 이후를 읽으면서
"아~~ 그때 초반 내용이 그래서 그런 거구나..."
하는 식으로 작가가 숨겨놓은 것을 찾아내서
마치 보물찾기 같은 희열을 느끼는 것이 나름 좋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의 약 10개 정도의 단편 소설은 그러한 편견이 미안할 정도로 너무나 감동적이다.

책 마지막에 있는 평론에서도 박완서 작가님의 노년문학이라고 언급하고 있는데, 현재 70대 후반이신 박완서 작가님의 글이라서 그런지 상당 수의 글 주인공이 노인이다.

그런데 그러한 옛 시절, 나이 있으신 분들의 삶이 그리 낯설지 않다. 오히려 너무나 친숙하고 다가가고 싶은 고향의 느낌이다. 그러한 따스함이 있는 글이 이 책이다.

물론 좀 씁쓸한 현실을 볼 수 있는 글들도 있다. 이 시대의 젊은이로서 우리 나라 어르신들이 그러한 삶을 살았으며, 현재의 젊은이들이 그러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닐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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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2 23:37 2008/10/1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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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 2008/10/1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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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겉표지 그림 출처 : yes24>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제목부터 특이하고, 책 표지의 그림은 제목 못지 않게 특이한 게 왠지 일단 한 장 넘겨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책 겉을 둘러싼 부분에 다음과 같은 광고글이 있다.

"순진무구 리얼리티와 위풍당당 판타지를 천연덕스럽게 오가는 지브리 애니메이션풍 초특급 청춘소설 in 교토"

"망상이라도 좋다! 소리 높여 청춘을 구가하자!"

지브리 애니메이션풍이라....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친구 넘이 감히 지브리 스튜디오를 가져다 붙이다니... 하면서 얕잡아 봤지만, 나는 좀 얼토당토하지만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풍이라는 데는 동의하고 싶다.

당췌 말은 안 되는 부분도 있지만, 문체와 소재가 참신하고 재미있는데, 이 소설이 그 무엇보다 참신한 것은 그 구성이라고 하겠다.

주인공은 책 표지의 두 대학생 남녀인데, 남자가 여자 신입생을 좋아하게 되어서 만나고 싶어한다. 그런데 남자가 여자에게 다가가는 과정 하나 하나를, 남자의 시각에서 그리고 그 여자의 시각에서 보여 준다.

그러니까 한 장면에서 이 남자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실 그때 이 여자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뭐 그런 식으로 두 시각을 동시에 옅볼 수 있는 기발한 구성이다.

책의 광고글에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과 같은 일본 애니를 즐겁게 본 사람이라면 이 소설도 유쾌하게 읽을 수 있을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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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2 23:22 2008/10/1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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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장 선거 :: 2008/10/1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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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겉표지 그림 출처 : yes24>


면장 선거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와 같은 류의 세 번째 작품으로, 공중그네, 인더풀과 같은 맥락으로 어이 없는 이라부 병원에 대한 이야기 몇 개를 묶은 작품이다.

공중그네랑 인더풀을 재미있게 읽은 덕분이기도 하지만, 사실 5천원돈 안 되는 저렴한 가격의 문고판이 있어서 구매하는데 망설이지 않았다.

이번 작품에는 4개의 작은 이야기가 있다.
정치인, 유명 인터넷 회사 대표, 여자 연예인, 그리고 지방 공무원이 이 4개 작은 이야기의 환자로 나온다.

이미 공중그네와 인더풀을 봤기 때문에, 어떤 식의 환자가 어떤 식으로 또 해결될지 조금은 예상할 수 있어서 참신한 맛은 좀 덜하다.

하지만 환자가 정치인이나 지방 공무원으로까지 확대된 것이랑, 이라부 얘기 외에 간호사 마유미에 대한 이야기가 좀 더 나와서 색다른 재미를 주었다.

별 것 아니면서도 왠지 이런 이야기가 계속 나왔으면 하는 것은 그만큼 어이 없어 하면서도 공감하기 때문이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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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2 23:09 2008/10/1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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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유산 :: 2008/10/1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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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겉표지 그림 출처 : yes24>


은밀한 유산


은밀한... 은밀한....
은밀하다는 것은 뭔가 공개적으로 보이지 못 하고
숨긴다는 의미이다.
그럼 그렇게 숨길만한 유산은 무엇일까?
뭔가 대단한 보물이라도 있는 것일까?

이 소설은 3부로 나뉘어져 있지만,
실제로는 조선 시대 말기 일제 치하의 이야기를 다룬
1부가 크고, 현대의 이야기가 2부이며, 끝으로 그 사이에 숨겨진 이야기를 3부에서 알려주는 구성이다.

1부에는 약간의 사랑과 애국심이 있지만,
무엇보다 조선시대의 양반이 어땠는지,
특히 일제 치하에서 양반이라는 이름으로 보여지는 유교 사상은 어땠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그리고 2부에서 몇 십년이 지난 현대에서
그들의 모습을 다시 살펴보면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유산이 어떤 것인지 나온다.
사실 2부 중반 쯤이면 작가가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대강 알 수 있다.

소설이긴 하지만 우리 나라의 역사적인 현실을 바탕으로 해서 약간은 씁쓸한 느낌도 받게 되지만, 괜찮은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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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2 23:00 2008/10/1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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